텀블벅에서 펀딩하여 구매한 <세컨드 펭귄 : 기업가형 인재의 탄생> 3부를 읽고.
0. 세컨드펭귄이 되보자 ?
요즘은 스타트업 전성시대입니다. ‘창업 권하는 사회’가 모든 곳에 숨어들어 있고 스타트업 = 창업자 와 동의어로 인지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안녕?
하지만, 실상 스타트업의 99%는 스타트업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쉽게 주목받지 않지만, 창업자보다 더 뛰어난 역량이 있으며 더 많은 연봉을 받기도 하며 더 주도적이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퍼스트펭귄의 저주
- 첫 번째 펭귄이 용감하게 뛰어들면 그제서야 다른 펭귄들도 하나둘씩 뛰어듭니다.
- 퍼스트 펭귄에게 용감하다고 박수를 보낼지 몰라도, 이미 바다표범의 ‘첫번째 식사’로 사라지고 없습니다.
- 남극에 사는 펭귄의 먹이는 바다에 있습니다. 하지만, 바다속에는 바다표범, 등 천적도 많이 존재합니다
- 세컨드 펭귄
- 첫 번째가 뛰어들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과, 때가 오면 과감하게 뛰어드는 리스크 감수 능력을 동시에 지녔습니다. 모두가 스타트업에서 일하지만 세컨드펭귄이 되는 자는 소수입니다.
- → 우리는 이런 세컨드 펭귄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합니다.
“로켓에 자리가 나면 어디냐고 묻지 마라, 그냥 올라타라 🚀”
스타트업 커리어 조언 중 가장 유명한 말 중 하나입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이 로켓에 자리가 나면 서둘러 올라타려고만 생각합니다.
로켓의 속도는 얼마나 빠른지?
내가 감당 할 수 있는 속도일지?
위의 부분들을 고려하지 않아 고된 일을 겪기도 합니다
스타트업 에서는 지속적으로 바뀌는 조직과 리더, 새로운 시도와 사업들로 정신을 잃을 정도로 주변 환경이 바뀝니다. 압축성장을 위해서는 이런 무시무시한 중력의 힘을 견뎌야 합니다.
세컨드 펭귄은 자신만의 차별화된 역량과 경쟁력을 갖추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는 기업가형 인재를 의미합니다.
(주의, 해당 저자는 확인해보니 튼실한 스타트업에서 성공의 기로를 맛보신 것 같음)
1. 측정의 어려움과 아름다움
측정의 목적
- 측정을 하는 이유 : 대상의 본질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함
- 문제를 정의하고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필수적
Case1. 재무제표
동종 산업에 있는 두 기업.
어떤 기업이 좋은 기업인가? 대부분 A를 선택할 것.
아래의 경우는 어떠할까?
- 어떤 수치에 중요성을 두는 지에 따라 좋은 기업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음
- 현금 창출 능력을?
- 시장 점유율을 통한 시장 장악력?
- 좋은 기업의 정의는 주관적이다. (가치판단)
- 눈에 보이지 않는 수치가 때로는 더 중요하다
!!! 가치판단의 근거
결국 수치는 그 자체로 절대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목적으로 어떤 지표를 측정하는지에 따라 다른 가치판단의 근거를 제시
⇒ 측정이 본질적으로 내포한 어려움
측정하기 어려운 것들의 정량화
비즈니스 환경에서 데이터들을 정형화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Case1 브랜딩 광고의 성과
- 가장 널리알려진 방법) 특정 시간대에 해당 광고를 제외한 모든 광고를 끄고, 해당 광고가 송출되는 시간에 순수하게 증가된 방문자들만 측정하는 방식
- 광고 없이 가능한 매출액 및 인입 유저 수의 베이스라인을 기반으로 ‘갑자기’ 튄 트래픽에서 베이스라인을 발라내고 (-) 증가한 매출액 및 인입 유저만 잡는 것
여기서 베이스라인의 기준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
: 요일별, 시간별로 평균적인 수치를 가지고 있으면 무리가 없으나, 분 단위로 방문 유저수를 트레킹 하고 있다면 상당히 정확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음.
: 광고는 보통 1분 이내인 경우가 많으므로, 분 단위로 트래픽 튀었다 사라지는 경우들이 흔하기 때문임.
??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다르게 측정해볼 수 있을까?
✅ 포획 재포획법
생태학에서 동물 개체군의 크기를 추정할 때 많이 사용
기본 개념
- (총 20마리) 연못에 사는 개구리를 추정하기 위해 첫날에 잡을 수 있을 만큼 잡고 → 등에 “X” 표식을 남기고 풀어줌
- 다음날 다시 개구리 잡음 총 10마리 중에 2마리가 등에 표식이 있음
⇒ 전체의 20%라고 생각
⇒ 어제 잡은 20마리를 20%으로 나누면
⇒ 총 100마리
연못에는 100마리가 살고 있구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인가를 측정하여 전체 비중을 역산한 것
Case 적용해보기 :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 광고
목적
- 고객 서베이를 통해 광고를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 지
- 신규 유저 인입에 얼마나 기여했을 지?
광고에 노출된 100명 중에서 70명이 기억했다 → 광고 상기율 : 70%
⇒ 이 광고가 신규 유저 인입에 얼마나 기여했는 지를 측정하기는 어려움
어떻게 측정하면 좋을까?
- 서비스 내에서 간단한 서비스를 돌려, 광고가 송출된 이후 인입된 유저에게 해당 광고를 기억하는 지 파악⇒ 단순한 중복 객관식 문항으로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에 인입했는지’ 물어보는 방식이 좋음
- → 주의) 대부분 설문자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선한 마음으로 조사에 응해 데이터가 왜곡되는 경우도 많음
자사 서베이를 통해서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가정함.
- 최근 3개월 간 회원 가입한 유저 : 100만 명
- 10% 만 엘리베이터 광고를 기억하고 있다고 제출
전체 광고에 노출된 사람들의 수를 측정할 필요가 있음
- 대부분 광고 업체 측에서 정리해주는 보고서에 아파트 입주민 몇 명을 대상으로 광고 송출 등 관련 내용이 있음. 해당 부분 참고하여 광고 노출 전체 대상자 약 800만 명이라고 가정
- 전체 인구 중 핵심 타깃이 약 30% 정도 된다고 한다면,⇒ 해당 대상들이 모두 광고에 노출되었지만, 실제 해당 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인지했는지는 알 수 없음
- ⇒ 앞서, 광고업체에서 측정한 광고 상기율 가정치 70% 사용 → 168만 명 광고 인식
- 800 * 30% = 240만 명이 핵심 타깃의 숫자
해당 168만 명을 회원 가입한 유저 중 광고를 기억하는 유저 10만 명과 비교
→ 즉, 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인지한 168만 명 중에서 10만 명이 유저가 인입
⇒ 해당 비율 8% (광고의 성과를 측정하는 핵심 비율)
성과 측정 핵심 비율까지 확인한 후에 수치가 높지 않다고 판단시 (= 퍼널의 낮은 전환율을 문제로)
서비스의 가치 제안이나 유저 소구점(User selling Point) 측면에서 개선점을 파악해야할 필요가 있음.
1번 퍼널 (광고 시청자 → 광고 인지)
광고를 본 후 브랜드 인지 비율이 너무 낮다
- 타깃 고객을 대상으로 더 임팩트 있는 광고 제작을 통해 전환율을 높일 수 있음
2번 퍼널 (전체 광고 대상자 → 광고 시청자)
- 광고 송출 지역이나 타깃을 변경
- 광고 매체를 변경하여 타깃의 양과 질을 높일 필요가 있음
측정은 문제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줄 뿐만 아니라 문제 정의를 구체화함으로써 어떻게 개선해나가야 하는 지 대략적인 전략적 방향성까지 제시해줍니다.
아주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중요한 내용인 어떤 것을 보고 싶은 지 정의하고 잘 ~ 측정하는 것과
측정한 내용을 가지고 좋은 인사이트를 얻어내는 것 두 가지가 모든 데이터기반 결정에 근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이지만 아주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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